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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

 

2월의 나섬 이야기

 

새해가 시작되었지만 여전히 코로나의 위기와 사회적 혼란이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인간사가 늘 그러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한 번도 편안한 날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거센 추위와 비바람이 계속되는 삶이지만 오히려 그것이 우리를 살게 하는 소중한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결핍과 고통이 새로운 것들을 향한 절박함으로 작동된다면 오늘의 고난도 우리에게는 유익입니다. 나섬과 몽골학교 그리고 역파송 선교사들의 이야기는 어려움을 통해 미래를 개척하고 도전하는 역동적인 이야기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동역자님!

터키의 호잣트 선교사와 나섬페르시안교회는 지난 한 해 동안 매우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교회의 문이 강제적으로 폐쇄되었기 때문입니다.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소송도 하고 최선의 노력을 하였지만 결국 예배 공간을 옮겨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얼마 전 새로운 공간을 마련하여 이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나섬 페르시안 성도들이 사는 지역과 멀어져 접근성에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그런대로 공간을 마련한 것이 다행입니다.

더 나아가 우리는 지속적인 사역을 위하여 무슬림 난민선교캠프를 세우기로하고 기도를 시작하였습니다. 우리가 꿈꾸고 준비하는 무슬림 난민선교캠프는 예배를 위한 공간은 물론, 난민 아이들을 위한 요셉학교와 게스트하우스까지 한 건물 안에서 다양한 사역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작은 대지라도 마련하여 건물을 짓는 방법과 지어진 건물을 매입하여 사역의 공간을 확보하는 방법 중 어떤 길로 가는 것이 좋을 지 기도하며 나아갑니다. 지속적으로 사역이 이루어지고 사역의 지평이 확장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기를 소원하며 여러분의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안타깝게도 인도의 판카즈 목사 부부와 몽골의 보르마 목사에 이어 베트남의 투하 선교사가 코로나에 감염되어 고통 중에 있습니다. 역파송 선교사로 살아가는 저들의 삶은 마치 전쟁터에 나간 군인과도 같습니다. 영적 전투와 함께 코로나와도 싸워야하는 선교사들을 위해 계속 기도해주십시오.

얼마 전에는 몽골학교 교사 한 사람이 코로나에 감염되어 치료받고 퇴원을 했습니다. 수차례 이런 일들이 반복되다보니 한시도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모든 것이 일상으로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나섬과 저는 두 가지 소망을 품고 새해를 시작하였습니다. 첫번째는 수원에 뉴라이프 비전센터를 마련하는 것이었습니다. 수원역을 중심으로 많은 이주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뉴라이프 선교회는 비전스쿨 18기를 중심으로 지난 1년여 수원지역에 비전센터를 세우는 일을 위하여 기도하였습니다. 때가 되니 주님께서 수원역 앞에 작은 공간을 마련하게 하셨고, 지난 120일 개소 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그곳에서 이루어질 사역이 기대됩니다. 한글교육과 상담 등 다양한 사역을 위하여 기도해 주십시오.

두번째는 베트남 이주가정의 아이들을 위하여 학교를 만드는 일입니다. 우리는 지난 19일 베트남 메타학교 준비 모임을 시작하였습니다. 베트남 메타학교는 메타버스를 비롯한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하는 학교입니다. 베트남어와 영어, 축구교실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하여 베트남 이주가정의 자녀들에게 선교적 교육을 하려고 합니다. 베트남 메타학교에도 관심을 가져 주십시오.

저는 언제나 꿈을 꾸었고 하나님은 그 꿈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가려는 길은 포기하지 않고 걸어가려 합니다. 그러면 언젠가는 하나님께서 그 꿈이 현실이 되도록 도와주실 것입니다. 저는 그것을 믿고 새로운 한해를 시작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그 꿈을 이루어가고 싶습니다.

보고 싶은 후원자님!

보고 싶어도 마음대로 만날 수 없으니 안타깝지만 본 것처럼 여러분의 모습을 생각합니다. 부디 몸도 마음도 강건한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후원자님의 삶에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광나루 아차산 몽골학교에서 유해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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