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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톡 328 코로나 이후 나섬의 사역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백신의 유무와 관계없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지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아니, 또 다른 변종 바이러스가 출현하게 된다면 코로나와 같은 세계적인 바이러스 감염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을지도 모른다. 코로나의 출현은 우리의 삶에 바이러스와 같은 감염 요인이 깊숙하게 자리 잡았음을 의미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무자비하게 파괴하였으므로 코로나와 같은 세계적 감염에 노출되어 있다. 그리고 광범위한 감염의 위험은 백신의 발견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사는 주변을 서성거릴 것이다.

세상과 교회는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지고 있다. 코로나 이전의 세상과 코로나 이전의 교회의 모습을 코로나 이후에는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이미 교회의 변화와 선교의 흐름은 코로나 이후의 변화를 감지하게 한다. 예배가 불완전하게 드려지는 것은 물론이고 하나님 나라 선교의 문이 닫히고 있다. 선교사들의 70%이상이 이미 선교지에서 돌아왔다는 보고가 있으며 그런 추세는 현실이 되었다. 몽골, 인도, 터키와 베트남 등 나섬의 선교지 상황을 종합해보건대 그것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나섬의 역파송 선교사들이 있는 지역에서 한국인 선교사들을 찾아보기란 매우 어렵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현지 선교를 나섬의 역파송 선교사들이 담당하고 있다.

 

이주민 선교와 코로나 이후의 선교

 

코로나가 만든 새로운 변화는 이주민 선교의 의미와 중요성을 새롭게 깨닫게 한다. 우리는 지금 비행기를 타고 해외에 나갈 수 없게 되었다. 어쩌면 과거와 같은 자유로운 여행은 더 이상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이제 해외로 떠나는 단기 선교팀의 모습을 찾아보기도 어렵게 되었다. 아마도 그런 단기 선교의 트랜드는 여기서 막을 내리는 듯하다. 그 정도로 코로나의 위협은 무지막지한 것이다.

해외 선교사로 떠나려는 이들도 나갈 수 없는 상황이 되었으니, 선교는 이렇게 종말을 고하는 것인가? 교회의 예배는 물론이고 선교마저 문을 닫아야 한다면 교회의 존재 목적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교회의 존재 목적을 상실해버린 오늘의 현실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은 정말 없는 것일까? 아니다! 대안은 분명히 있다. 바로 이주민 선교가 그 답이다. 이주민이 이전에도 우리 곁에 공존했지만 지금처럼 그 의미가 분명하게 드러난 적은 없었다. 코로나시대의 선교적 대안으로 이주민 선교보다 더 확실한 것은 없다. 250만 명에 이르는 이주민 시대는 코로나 이후의 선교적 대안이며 하나님의 섭리이고 계획임을 믿는다.

 

역파송 선교와 코로나 이후의 세계선교

 

터키의 호잣트 선교사에게서 이란 난민선교 사역을 보고받을 때면 마치 거대한 들판에서 무진장한 곡식들을 추수하는 농부의 활기찬 소리를 듣는 듯 흥분과 감동이 일어난다. 며칠 전에도 그는 추수감사절 예배 때 15명의 무슬림들에게 세례를 주었다 한다. 그는 이미 150명이 넘는 난민들에게 세례를 주었으며 그들 중 많은 이들이 유럽 곳곳으로 흩어지거나 다시 이란으로 돌아가 신앙생활을 지속하고 있다. 세례 받은 그들은 자신만의 신앙을 넘어 가까운 이웃 친척들에게 복음을 증거하는 삶을 살고 있다. 무슬림들에게 복음을 증거하고 전하는 방법 중 가장 효과적인 선교의 전략은 이주민과 난민들을 통한 선교이다. 난민들의 경우 그들의 나라를 떠나는 순간부터 종교적 도그마에서 해체된다. 호잣트는 바로 그런 난민들을 선교하기 위하여 역파송된 사람이다. 그를 역파송한 지난 6년여의 선교적 결실은 풍성했고 큰 의미를 가져다주었다. 역파송의 힘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다.

인도에 역파송된 판카즈 선교사는 16개월이 지난 지금 약 50가정의 열매를 거두었으며 현재 교회등록을 추진 중이다. 그가 사역하는 북인도 지역의 한국인 선교사들 대부분이 한국으로 돌아왔으므로 그 곳을 돌아보고 지원하는 일도 그의 몫이 되었다. 그는 코로나 사태로 선교사들이 철수한 곳에서 남은 자로 그루터기의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우리는 이미 역파송 선교가 얼마나 의미 있고 효과적인 선교인지를 깨달았다. 이에 한국교회가 이주민 선교와 역파송 선교에 더욱 헌신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것이 코로나 이후 하나님 나라 선교의 가장 바람직한 대안임을 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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