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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톡 307 나섬공동체가 시작하는 평화선교사

    우리는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이다. 평화는 하나님 나라의 시민이 가져야 할 기본 권리이며 의무다. 그러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며 평화를 만드는 존재로 살아야 한다. 예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것은 평화다. 주님은 세상이 주지 않는 평화를 우리에게 주셨으며 친히 평화를 십자가 사건으로 보여주셨다.

하지만 전세계는 지금 평화보다 갈등과 전쟁으로 고통 받고 있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전쟁과 내전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많다. 이라크에서 아프가니스탄으로 이어지는 전쟁의 고통은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다. 수많은 이들이 전쟁으로 죽어가는 것은 물론이고 여전히 전쟁으로 신음하는 사람들이 난민으로 흩어지고 있다. 나섬은 그들 곧 난민을 섬기는 사역을 하고 있으니 그들의 고통은 곧 우리의 과제이다. 터키의 호잣트 선교사는 터키에 찾아온 이란 난민들을 섬기며 선교 한다. 우리는 이미 그리스 아테네에서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을 돕고 섬기는 일을 했었다. 미국과의 전쟁과 경제봉쇄로 일자리와 먹을 것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난민으로 흩어지고 있다.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고 있다.

한반도의 현실은 더욱 암울하다. 해방의 기쁨도 잠시, 이후 북한과 마주하며 우리는 단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다. 1950년 한국전쟁은 물론이고 우리는 얼마나 많은 분단비용을 지불하며 불완전한 평화를 구걸하며 살아야 했던가? 타국에 우리의 운명을 맡기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선택이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 우리의 운명을 지켜야 하고 그것은 오직 평화의 시대를 만들어야만 가능하다. 통일이 우선이 아니라 평화가 절대적 목적이다. 평화가 담보될 수 있다면 통일이 지연되거나 양 체제의 국가가 존속되는 것도 무방하다고 본다. 통일보다 더 중요한 것이 평화이기 때문이다. 평화가 보장된다면 통일은 보다 선택적이며 전략적이어야 한다. 혹시 흡수통일이라도 하는 날이면 우리 모두가 불행해진다. 전쟁으로 통일을 하자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은 위험한 사람을 넘어 가장 경계하여야 할 사람들이다. 가장 중요한 가치는 이미 통일에서 평화로 바뀌었다.

한반도의 분단과 갈등은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다. 동북아 전체의 오래된 숙제이며 중국과 일본, 몽골과 러시아 그리고 미국에 이르는 전세계적 문제가 된지 오래다. 그들은 우리의 분단을 자국의 이익에 이용하려는 세력들이다. 우리의 분단은 우리를 더욱 고통스럽게 하는 덫이 된 것이다. 하루라도 빨리 분단을 치유하고 화해와 일치의 역사를 만들어야 한다.

뿐만아니라 지금 우리 내부에서는 분단과 통일의 문제를 놓고 진영 간의 대립과 갈등으로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옳고 그름을 떠나 이런 문제는 우리 내부를 더 깊고 고통스럽게 분열시키고 다투게 하는 요인들이다. 평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세계적으로, 한반도에서, 그리고 우리 안의 갈등까지, 모든 것이 평화의 문제로 귀결된다.

예수께서는 우리가 평화를 만드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가르쳐 주신다. 평화를 만드는 사람이 하나님 나라의 시민이라고 말씀하신다. 선교는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고 가르치는 사역이다. 그렇다면 본질적으로 선교란 평화의 사역이다. 평화라는 가치를 하나님 나라의 가장 고귀한 가치로 여긴다면 우리의 사역은 평화의 사역이다. 이런 취지로 나섬은 평화 선교사를 이야기 한다. 나섬은 평화 선교사를 파송하고 그들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는 평화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임을 전하고자 한다.

북한 선교라는 표현보다 평화 선교, 통일 선교라는 말보다 평화 사역, 난민선교사라는 말보다는 평화선교사라는 말이 맞다 생각한다. 우리 안에서부터 북한과 동북아시아, 나아가 세계적인 분쟁지역에서 평화선교사의 헌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나섬은 처음으로 평화선교 사역을 도입하려 한다. 이제 나섬은 평화선교사를 파송한다. 나섬은 평화가 하나님 나라의 모습임을 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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