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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톡 203 H 선교사가 잠시 돌아왔다

  

   나섬의 역파송은 이때를 위함이다. 몽골과 베트남 그리고 이슬람 선교와 인도 선교의 때를 위하여 하나님이 선택하신 선교의 전략이다. H 선교사는 이슬람 선교를 위하여 부름받은 사람이다. 지난 20146월에 터키로 파송되었으니 꼭 4년만의 귀향이다. 그에게 귀향이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지만 현재 그의 국적이 한국이니 맞는 말이기도 하다. 4년 동안 H 선교사와 그의 가족은 오직 이슬람 선교를 위하여 헌신하며 살아왔다. 전세계적 뉴스거리가 되고 있는 난민들의 문제들 틈에서 이슬람 선교의 한복판에 살아온 사람이다. 터키를 이슬람 선교지로 선택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그 선택은 그야말로 최선의 결정이었다. 터키는 새로운 오스만주의로 돌아가겠다는 강력한 이슬람복원의 열망으로 가득하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재선과 함께 신()오스만주의의 거센 바람이 불어 닥치고 있다. 그곳에서 하나님 나라의 선교사로 살아간다는 것은 전쟁보다 위험한 삶이다. 그런 곳에서 H는 4년을 살면서 상상할 수 없었던 열매들을 맺고 있다. 그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그 어느 누구보다도 위대한 삶을 살아온 그의 가족 모두에게 큰 박수와 위로를 보낸다.

필자는 매년 한 번씩 터키를 찾아 그의 사역을 돌아보면서 그자체가 은혜임을 경험하였다. 지난 3월 이스탄불에서 있었던 이슬람 선교학교는 놀라운 은혜의 자리였다. 필자는 선교학교가 시작하면서부터 울기 시작하여 끝날 때까지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결국 바울 한사람이 기독교 선교의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갔던 것처럼 H 한 사람이 이슬람 선교 역사도 그렇게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음을 느꼈기 때문이다. 4년 동안의 그의 사역은 그 누구도 할 수 없었던 것이었다. 많은 무슬림들이 H의 선교 사역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고, 절망 가운데 새로운 희망을 발견했다. 필자는 H와 함께 그들을 직접 만났으며 그들의 간증을 생생하게 기억한다. 그들은 울먹이고 있었으며 주님의 크신 은혜로 인하여 절망 가운데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새로운 인생의 방향을 찾았으므로 다시 이슬람 지역으로 돌아가 부르심의 사명을 살아가고 싶다는 이도 있었다. 필자는 그들의 한마디 한마디를 잊지 않고 가슴 깊이 기록해 놓았으며 그것이 나 또한 가야할 또 하나의 삶임을 고백한다.

H가 필자를 이슬람 지역으로 부르고 있다. 필자는 언젠가 그들에게 찾아갈 날을 기다리고 있으니 H가 필자를 그렇게 인도하고 있는 것이다. H가 우리 곁에 돌아왔다. 4년만의 짧은 귀향이다. 그를 위로하고 그에게 충분한 안식의 날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그를 축복하고 안아주며 수고했다고 말해주어야 한다. 그는 그런 환영을 받을 자격이 있는 선교사이기 때문이다. 나섬의 역파송 선교의 시대를 열었던 H를 기쁨으로 안아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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