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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경제26 나는 성서에서 성공의 법칙을 찾았다

 

이사야 43 : 18 - 21

 

 

길을 만드는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

 

내가 성을 쌓지 않고 길을 만드는 삶을 살겠노라 생각한 것은 성서 안에 길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기 때문이기도 하다. 예수께서 자신이 곧 길이라고 하신 것에서부터 이사야 43장에는 하나님이 새 일을 행하심에 있어 그 새 일이란 곧 광야에 길을 내는 것이라고 하셨으니 구약에서 신약에 이르기까지, 하나님과 예수님 자신이 곧 길이며 길을 만드는 존재임을 강조하신 것이 그렇다. 내가 믿고 따르는 분들이 길이며 길을 만드시는 존재임은 곧 내가 길을 나의 인생의 화두로 붙잡고 살아야 하는 이유가 된 것이다.

나는 '길을 만드는 사람이 세상을 지배한다.'는 생각을 했다. 4차 산업혁명의 길을 만든 사람들 중 스티브 잡스는 가장 탁월한 사람이다. 스마트 폰을 인간에게 선사한 그 엄청난 일을 했기 때문이다. 스마트 폰이 가져온 문명사적 사건은 그 무엇으로도 설명할 수 없을 만큼 혁명적인 것이다. 각 사람의 손바닥 안에 모든 지식과 정보를 가져다준 스마트 폰은 지금까지의 문명의 패러다임을 한꺼번에 뒤바꾼 창조적 사건이다.

그것이야말로 인류사적으로 새로운 길을 만든 사건이다. 길을 만든 사람이 세상을 지배한다는 논리적 근거는 역사 속에서도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페르시아의 다리우스에서부터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고 말할 만큼 길에 대하여는 일가견을 가진 로마제국과 한나라 무제의 장건을 통한 실크로드의 개척, 몽골의 칭기즈칸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역사의 지배자들은 길을 개척하고 그 길을 소유했던 사람들이다.

그리고 그 길 위에서 바울은 선교를 했으며 그 길을 통해 땅 끝까지 이르는 것이 기독교의 존재 목적이라고 성서는 말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나는 칭기즈칸과 더불어 인류사에 있어 가장 위대한 인물이 바울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바울이야말로 길 위의 선교사로서 길 위의 삶이 얼마나 위대한 결과를 만들어 내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바울 한 사람의 헌신과 개척이 기독교라는 세계문명의 초석을 만들어 주었기 때문이다. 누가 뭐라고 해도 바울은 세상을 바꾼 사람이다. 그러므로 그가 선교 역사상은 물론이고 인류 역사상으로 일등이라 하여도 틀린 말은 아닌 것이다.

그래서 길을 만든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는 나의 생각은 조금도 변함이 없다. 역사적으로나 성서적으로 길이라는 개념은 특별하다. 길을 개척하고 길 위의 삶을 결단하는 것이 힘들고 고단한 것일지라도 우리의 존재양식은 결국 길 위의 삶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나의 일관된 생각이다. 그러므로 나는 성서에서 성공의 법칙을 발견했고 그 법칙은 길을 만드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광야에 길을 내는 공동체

 

나와 나섬공동체는 한결같이 광야에 길을 낸다는 성서적 가치에 천착해 살아왔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이주민 선교라는 새로운 선교전략의 길을 만들었고, 지금까지 오직 이 하나의 일에 전념해 왔다. 그 일로 나는 시력을 잃은 장애인이 되었으며 그 장애는 내 삶을 완전히 바꾸는 전환점이 되었다. 나는 장애인이 되었음으로 새로운 존재가 되었다. 장애는 내게 유익이 되었다. 물론 실명의 고통은 상상할 수 없는 아픔이지만 그런 시련에도 불구하고 나는 길을 찾고 만드는 삶에 열정적으로 전념했다. 그것이 오늘의 나섬과 몽골학교를 만든 비결이다.

길이라는 개념과 가치에 대한 나의 확신이 이 세상에서의 성공 비결이기도 했던 것이다. 이로써 나는 성서 속에 성공이라는 세속적 가치도 숨겨져 있다고 확신한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스티브 잡스에서부터 오늘날 세계적인 대기업의 CEO들은 한결같이 길을 만들고 개척한 사람들이었다. 크든 작든 길이라는 화두에서부터 성공이 시작된 것이다.

나섬이 하고 있는 사역은 모두 길과 관계되어 있다. 나섬의 모든 사역은 최초이며 그래서 모두 새로운 길이다. 누구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만들고 개척한다는 것은 대단히 고통스러운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나섬과 나는 길을 만드는 고통을 즐기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즐기는 법을 찾았기 때문이다.

 

 

이주민 선교와 역파송 선교 그리고 뉴 라이프와 미션 하이웨이

 

이주자 선교는 시대적 요청이며 21세기 선교의 대안적 모델이다. 우리가 사는 세계는 이주사회다. 세계화와 신자유주의는 이주사회를 만들었다. 전세계는 수억 명의 이주자들이 국경을 넘나들며 이곳저곳으로 이주하는 거대한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이주노동자와 난민을 비롯하여 새로운 기회를 찾아 옮겨 다니는 각양각색의 이주민의 모습은 이제 새로운 것이 아니다. 미래사회에서 이주는 더욱 가속화 될 것이 분명하다. 유엔 미래보고서에서도 미래사회의 특징으로 이주를 꼽았는데 그만큼 이주는 보편적 현상이 된 것이다.

선교란 나그네를 순례자로 만드는 것이다. 나그네에서 순례자로 삶의 패러다임을 바꾸도록 만드는 사역을 선교라 한다. 나는 나그네를 순례자로 만드는 나섬의 사역을 사랑한다.

그리고 순례자가된 사람을 다시 역파송 선교사로 보내는 것이 나섬의 사역에 있어 최종적 목적지이다. 나섬은 그 일을 위하여 몽골과 인도, 베트남, 필리핀, 이란, 중국 등의 예배공동체를 운영하고 있다. 각각의 공동체에는 현지인 리더들을 세우고 그들을 장신대 등 우리나라 최고의 신학과정을 마치게 한 다음, 목사안수까지 받은 후 역파송 선교사로 파송하는 것이 나그네를 역파송 선교사로 내보내는 일련의 과정이다.

몽골의 보르마 목사에 이어, 터키에 호잣트 선교사 가정을 파송했으며, 2018년도에는 베트남에 투하, 인도에 판가즈 목사를 파송할 예정인데 이들의 역파송이 이루어지면 어느 정도 미션 하이웨이라는 큰 틀의 역파송 선교사역이 완성단계에 접어드는 것이다.

물론 그들 이후에도 역파송 선교를 위한 지속적인 외국인 신학생 교육은 이루어질 것이며, 현재 이란의 자파드와 몽골의 오강토야 전도사가 신학을 공부하고 있다.

 

나섬의 역파송 선교에 있어 또 하나의 특별한 전략은 한국교회의 시니어들을 선교사로 훈련시켜 역파송 선교사와 융합선교를 하게 하는 것이다. 그 일을 위하여 우리는 7년 전에 뉴 라이프 선교회(New Life Mission)라는 시니어 선교회를 조직했으며 이미 비전스쿨을 통해 13기까지 수료한 시니어 선교사들이 200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동대문구 광희동의 몽골 타운과 중앙아시아 타운에서 이주민들을 상대로 한국어 교육, 이미용 봉사 등 다양한 이주민 사역을 하고 있는데, 이러한 선교적 경험은 향후 전세계에 역파송 된 선교사들과 동역할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 되는 것이다.

 

나는 시니어 은퇴자들이 한국교회의 미래라고 확신하고 있다. 나는 이들을 다음세대라고 부르는데 이러한 주장은 결코 논리적 비약이 아니다. 은퇴 후에도 40년을 더 살아야 하는 장수시대에 이들이 다음세대가 아니면 누가 다음세대인가?

이주민 선교와 역파송 그리고 시니어 은퇴자들의 동역 등 다양한 선교적 융합이 미래선교를 이끌어 갈 것임을 확실하게 믿으며 그런 의미에서 우리 나섬의 선교전략과 미래는 반드시 그 열매를 맺을 날이 올 것이다.

 

 

평화와 통일을 준비하는 선교적 교회

 

한반도 평화와 통일문제는 세계적인 문제다. 단순히 우리만의 이슈가 아니라 전세계가 주목하고 어쩌면 전세계의 많은 문제 중 가장 중요하고 심각한 문제가 바로 남북의 평화와 통일이라는 주제다. 나는 우리의 이러한 문제가 시대정신이며 교회는 반드시 이 문제를 선교적 과제로 인식하고 기도하며 풀어내야 할 사명이 있다고 믿는다.

나섬은 평화와 통일을 위하여 몽골에 평화 선교 센터를 건립할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 탈북자들의 약 30%가 몽골을 경유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몽골에 통일을 준비하는 평화 선교 센터를 건립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몽골은 동북아시아에서 우리나라의 통일과 평화를 위하여 쓰임 받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나라다. 통일과정은 물론이고 통일이후에도 우리와 함께 공생하고 공존할 수 있는 국가로서 몽골을 인식하고 지금부터 몽골에 평화와 통일을 준비하는 평화 선교센터를 세워야 한다. 나섬은 이 사역을 위하여 20174월 선교사를 파송하였으며 2018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평화 선교라는 선교적 가치를 현실로 만들어 갈 것이다.

뿐만아니라 러시아의 시베리아 지역에 또 하나의 평화와 통일 선교를 위한 거점을 마련할 예정인데 그 거점 중 고려하고 있는 곳이 하바로프스키다. 그곳에는 약 3만 명의 북한 노동자들이 외화벌이를 위하여 벌목공 등으로 일을 하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국내 탈북청년들의 창업지원 사역을 위하여 만든 담쟁이 스쿨 사역 또한 2018년부터는 보다 집중적인 사역을 하려 한다. 그 사역중 하나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변화에 맞춘 창업지원이다. 4차 산업혁명은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만들어 줄 것인데 이러한 변화는 어쩌면 탈북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 줄 수도 있다는 직감력 때문이다.

 

몽골학교와 아시아청소년학교

 

1999년에 시작된 몽골학교는 현재 300명이 다니는 작지 않은 학교로 성장했다. 2014년에 현재의 몽골학교로 이전 신축하면서 우리 학교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다문화와 세계화 시대에 특별히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징검다리로서 몽골의 역할을 기대하는 이 즈음에 몽골학교의 성장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미 몽골학교를 졸업한 청년들이 몽골 곳곳에서 자신들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며 얼마 전에는 2년 전 몽골 재무부의 사무관이 되어 열심히 일하고 있는 우리 학교 출신 젊은이가 한국에 출장을 왔다가 나를 찾아오기도 했다.

 

이제 또 하나의 도전을 하려 한다. 그것은 바로 나섬 아시아 국제학교다. 지금은 아시아 청소년 학교라 부르는 이 학교의 시작은 아시아의 시대를 만들어 가려는 나섬만의 도전이다. 새로운 길을 만들자는 것이 우리의 정신인 것처럼 우리는 이와 같이 계속하여 새로운 길을 만든다.

세상은 아시아의 시대로 들어서고 있다. 태평양의 시대에서 아시아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것이다. 이제 아시아가 세계의 중심이다. 아시아를 모르고 세계를 알 수 없다. 아시아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할 것이다.

나는 오랫동안 아시아 청소년 학교를 꿈꾸었다. 말이 현실이 될 것임을 예고하면서 나는 하나씩 준비했다. 철학적이며 역사적 맥락에서 아시아 청소년 학교는 당위이며 필연이다. 우리는 이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포기하지도 않을 것이다.

길 위의 학교라는 새로운 대안학교를 만드는 비전이 있었는데 그것도 아시아 청소년 학교 안에서 녹여볼 생각이다. 만약 우리의 생각대로 아시아 청소년 학교가 온전히 세워진다면 이 학교에는 우리나라 청소년들도 많이 다니게 될 것이다. 그 학교의 철학적 배경도 길 위의 삶이다.

 

 

경제적 자립을 이루는 선교공동체

 

나섬과 몽골학교 등 새로운 길을 만드는 사역의 꼭지점에는 경제적 자립이라는 필수적인 조건이 전제 되어야 한다. 나섬의 모든 사역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경제적 자립이 이루어져야만 한다. 경제적 자립이 없이는 나섬과 몽골학교를 비롯하여 앞으로 해야 할 많은 사역들이 의미를 지닐 수 없다. 외부의 지원으로 우리의 모든 사역이 만들어져 가야 한다면 그것은 불가능하다. 때문에 우리의 최종 목적은 지속적 사역을 위한 경제적 자립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이 일을 위하여 나는 학교법인과 사회복지 법인 등 재단법인을 설립하여 경제적 자립 구조를 만드는 일에 전념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경제적 자립이라는 목적을 위하여 양평다문화 생태마을과 사랑나눔가게, 사회적기업의 설립 등 다양한 도전을 해 왔지만 미래에는 그보다 더 창조적인 길을 만들어 가야 한다. 나는 그 또한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 확신한다.

 

'길을 만드는 사람이 세계를 지배한다.'는 나의 일곱 번째 책 제목이기도 하다. 이처럼 나의 길 사랑은 특별하다. 길을 만드는 사람은 개척하고 도전하는 사람이다.

성서는 한결같이 길을 만드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원리를 가르쳐 주었다. 나는 그 성서적 성공 법칙을 깨닫게 되면서 더욱 나섬과 몽골학교의 사역을 그 법칙에 적용하여 집중하고 있다.

그리고 미래에 우리가 감당해야 할 새로운 모든 사역에도 그러한 원리와 법칙을 적용 할 것이다. 왜냐하면 광야에 길을 만드는 것이 하늘의 뜻이라고 가르침 받았기 때문이다. 광야에 길을 만들어 이 세상 어느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 위의 삶을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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