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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톡188 나섬 아시아 청소년 학교와 미래선교의 길

   우리는 또 하나의 학교를 시작한다. 몽골학교와 별도로 아시아 청소년학교를 세우는 것이다. ‘나섬 아시아 청소년학교는 몽골학교에 들어오고 싶어도 들어오지 못하는 아이들을 비롯하여 인도와 필리핀, 베트남, 중앙아시아 등에서 온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학교다.

미래 세계는 아시아의 세상이 될 것이라 한다. 대서양의 시대에서 태평양의 시대로, 다시 아시아의 시대로 급속하게 변화하는 이때에 아시아 청소년 학교는 큰 의미가 있을 것이 분명하다. 18년 전 8명의 아이들로 시작한 몽골학교는 지금 300명이 넘는 학교로 성장하였다. 지하실 작은 골방에서 시작한 몽골학교가 지금은 몽골에서 유학을 오고싶어 하는 학교로 성장한 것이다. 우리학교는 개교 이후 서울시 교육청에서 정식 외국인 학교로 인가를 받았으며, 몽골 교육부로부터도 학력인정을 받는 학교가 되었다. 전세계에 단 하나밖에 없는 우리 학교는 이제 전설이 된 것이다.

얼마 전에는 우리 학교 출신의 몽골 아이가 몽골 재무부의 사무관이 되어 필자를 찾아왔다. 한국에 출장을 왔다며 필자를 찾아온 그 아이를 만나면서 나는 눈물이 날 정도로 감사하고 행복했다. 필자는 그 아이에게 다음에는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가 다시 만나자 했다. 그 아이와 인증사진을 찍으면서 정말 기쁘고 감사했다. 이것이 교육의 힘이다. 교육만이 사람을 변화시키며 그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필자는 그것을 확신하기에 다시 아시아 청소년학교를 세우려는 것이다.

물론 아시아 청소년학교를 세우는 과정은 순탄치 않을 것이다. 어렵고 고통스러운 일들이 수없이 많이 나타날 것이다. 당장 학교 운영을 위한 기본적인 교사 수급, 봉사자 모집과 최소한의 재정적 문제까지 넘어야 할 산이 한 두 개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님께서 몽골학교를 만들게 하셨으니 이 또한 만들어 가실 것이라 믿으며, 미래를 상상하는 믿음을 가지고 시작하려 한다.

내 삶의 모토를 말하라 하면 성안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길을 만드는 것이다.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며 가면 될 것이다. 누가 길을 만들어 주지 않아도 우리 스스로 길이 되면 되지 않겠는가? 아시아의 청소년들이 어디에 있는가 물어오는 사람도 있지만 내 눈에는 온통 아시아의 아이들이 보인다. 나중에는 아시아 곳곳에서 우리 학교로 유학하려는 청소년들이 봇물 터지듯 몰려올 터이니 그날은 반드시 온다.

꿈을 꾸고 꿈을 이루는 삶은 복되다. 필자는 요셉처럼 야곱처럼 꿈꾸고 그 꿈이 이루어질 때까지 열정적으로 살아왔다. 길을 만들고 고통의 경계를 허물며 불가능의 한계를 뚫고 여기까지 살았다. 눈이 보이지 않는 장애인이 되었지만, 그것마저도 필자의 삶을 붙잡아 놓지 못할 것이다. 계속 가야 한다. 아직 가야할 길이 남아 있고, 그 길이 소중한 목적지로 이어짐을 알기에 우리는 멈출 수 없다. 가다가 필자가 죽는다면 그 다음은 필자의 아이들이 있으니 걱정할 것도 없다. 어찌 역사를 아는 자가 그것을 걱정할 것인가? 필자의 아이들은 그 미래를 필자와 함께 꿈꾸고 있으니 미리 염려할 것이 아니다. 필자는 다만 시작하는 삶을 살면 된다. 그 다음은 하늘의 뜻이고 역사의 진보를 믿는 믿음이 있으니 그 끝과 열매로 나타날 것이다.

필자는 아시아의 시대를 확신한다. 아시아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 아시아의 미래는 아이들에게 있다. 아시아의 청소년들을 모아 학교를 하려는 것은 그런 이유에서다.

나섬 아시아청소년학교에서는 한국어와 영어는 물론이고 그들의 모국어까지 유창하게 하는 언어교육에 집중하며 기독교교육과 융합교육으로 미래 지도자를 키우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융합교육은 중요하다. 미래는 융복합의 시대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맞는 융합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교육할 것이다. 함께 동역할 사람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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