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드톡

 햇빛발전소와 몽골학교 장학재단, 역파송 선교의 지속가능한 후원과 지원, 나아가 탈북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담쟁이 아카데미,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환경선교의 모델, 몽골을 비롯한 통일 평화캠프 사역의 출발, 통일과정에서의 4차 산업혁명을 통한 북한 개발모델의 실험이라는 큰 틀을 품고 우리는 다시 새로운 미래를 도전한다. 뿐만 아니라 '길 위의 선교사들'이라는 새로운 선교 공동체를 창립하면서 미래 선교는 자비량 선교여야 한다는 기존의 선교 모델을 뛰어넘는 혁신적 선교를 꿈꾸며 더욱 강하게 고민하고 있다. 미래 선교의 큰 틀을 생각하면서 나섬과 몽골학교, 나아가 담쟁이 학교와 통일 평화캠프, 길 위의 선교사들과 비즈니스 선교에 이르기까지 나는 지금 깊고 넓은 의미의 선교를 생각 중이다. 과연 가능할 것인가? 누구도 도전해 보지 않은 미래선교의 큰 틀을 준비 중이다. 성령님의 도우심과 지혜가 필요하고 넓은 가슴과 생각하는 힘이 없이는 이룰 수 없는 큰 비전이다. 그러나 도전하고 싶다. 그래서 꼭 이루고 싶다.

나섬과 몽골학교의 모든 사역은 하나의 거대한 틀 안에서 지속가능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경제적 자립 즉 자생력 있는 선교가 되어야 한다는 가장 본질적인 전제가 있다. 경제적 자립이 가능하지 않은 선교는 의미가 없다. 몽골학교를 비롯하여 나섬의 모든 사역은 재정적 자립을 이루어야 가능한 선교 컨텐츠다. 역파송과 미션 하이웨이와 탈북청년을 위한 담쟁이 사역과 통일 평화캠프 사역 등 나섬의 사역은 경제적으로 자생력이 있는가에서부터 시작된다.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한발자국도 앞으로 나갈 수 없다면 우리의 모든 사역은 말 그대로 헛된 꿈에 불과하다. 하나님 나라는 구체적으로 지어져야 한다. 하나님 나라의 모델을 만들겠다면 그 안에는 경제적 자립과 같은 본질적인 고민이 녹아 있어야 한다. 판가즈와 호잣트 선교사의 역파송 선교를 만들어 가고, 나아가 그리스 난민 사역과 같은 새로운 선교 프로그램을 하면서, 이 길을 걷고 싶고 또한 걸어야 하는 수많은 후배와 동역자들을 위해서, 나는 새로운 선교적 길을 개척하지 않을 수 없다. 갈 길을 찾지 못하여 방황하는 수많은 동역자들과 길 위의 사람들을 위하여 우리는 새로운 선교적 길을 개척하여야 한다. 더 이상 레드 오션이 되어버린 기존의 틀 안에서는 희망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여전히 미지의 영역이 남아 있다고 믿으며 그 기회는 도전하고 창조하는 자에게만 주어지는 은총이라 믿는다.

그래서 먼저 몽골학교 인근, 특히 서울시 안에 햇빛발전소를 세워 몽골학교 장학재단과 역파송 선교의 지속적 지원 토대를 만들려 한다. 햇빛발전소를 세우면 기술 및 운영과 관리는 탈북청년들에게 맡겨 그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개발 육성하도록 할 것이며 그 원초적 목적은 경제적 자립이다. 4차 산업혁명의 가장 중요한 컨텐츠인 이러한 모델이 미래 선교를 위한 가장 확실한 모델임을 제시하면서 길 위의 선교를 꿈꾸는 많은 이들에게 소개하려 한다. 경제적 자생력을 갖춘 미래 선교의 가능성이 여기에 있다. 나는 이 길이 옳고 반드시 이룰 수 있음을 확신한다. 아니 반드시 실현하여야 한다.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면서 이 사역을 무어라 이름 할까 고민 중이다. 함께 도전할 이들이 필요하다. 함께 가자. 새로운 미래선교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