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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톡146 “몽골에 탈북난민들과 함께 하는 평화캠프를 세우는 비전에 동참해주십시오.”

    재한몽골학교에 학생들이 물밀듯이 들어오고 있다. 12월 현재 270명의 몽골 아이들이 재학 중이며 아마도 내년에는 300명이 넘어설 것 같다. 17년 전 불과 8명의 몽골 아이들을 데리고 시작한 학교가 2년 전 반듯한 건물을 짓고 이제 300명의 학교로 거듭나고 있으니 무척이나 힘들고 부담스러운 면도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분명 하나님의 뜻이 있으리라 기대되고 설레기도 한다. 왜 하필 주님께서 내게 몽골을 보여주시고 몽골이라는 국가를 섬기도록 허락하셨을까? 단순한 질문이지만 나는 이 물음에 대하여 오랫동안 묵상하고 기도해 왔다. 그리고 비로소 그 비밀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몽골이 한반도 통일에 있어 대단히 중요한 국가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앞으로 몽골과 우리가 하나 되어 중국과 러시아와 중앙아시아를 넘어 마지막 때 주어진 선교적 사명을 다해야한다는 메시지를 발견하였다. 그런데 이제 그 때가 무르익어 우리에게 비전을 주셨으니 먼저는 탈북 난민들을 위해 몽골에 평화 캠프를 설립하는 일이다.

우리의 통일과정에서 가장 큰 숙제는 탈북자들의 문제이다. 그들을 어디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의 문제는 통일과정에서 넘어야할 가장 큰 산이다. 탈북자들이 지금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것은 우리에게도 그들에게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는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다. 통일이 대박이 되느냐, 재앙이 되느냐는 탈북자들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이다. 지금으로서 가장 두려운 현실은 그들이 대거 우리 남쪽에 들어올 경우 우리로서는 가장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나타날 것이라는 것이다. 과연 탈북자들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지금도 3만 명의 탈북자들을 제대로 포용하지 못하는 우리의 현실을 보라. 과연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가를 알아야 한다.

그러나 여기 대안이 있으니 바로 몽골이다. 몽골을 주목하고 몽골을 섬기면서 나는 확신을 가졌다. 바로 몽골이 우리의 미래를 담보할 가장 중요한 국가라는 사실이다. 이 사실을 알면서 나는 최선을 다해 몽골학교를 만들고 몽골인들을 도와왔다. 몽골에 대한 비전을 발견한 후 탈북자를 위한 평화캠프를 세워야 한다는 일념을 단 한 번도 잊어본 적이 없다. 그것은 우연한 깨달음이 아니다. 나에게는 역사적이며 선교적인 운명과 같은 깨달음이었다. 그러나 이 일은 절대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이 비전을 공유하고 동역할 많은 사역자들이 필요하다.

 

이 프로젝트는 몇몇의 관심있는 사람들만이 아니라 거시적 관점에서 역사를 생각하고 선교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모두 모여야 한다. 평신도에서부터 한국교회의 모든 자원을 하나로 묶어 참여시켜야 성공할 수 있는 프로젝트다. 2017년이 그 원년이 될 것이다. 이에 2017년도 평화캠프 사역에 동참할 이들을 찾는다.

우리 몽골학교에 몰려오는 몽골 아이들을 보면서 나는 조용히 하나님의 뜻을 생각한다. 우리가 몽골을 제대로 섬겨야 몽골이 우리를 섬기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우리가 여기서 몽골 아이들을 공부시키고 그 아이들의 미래를 밝혀주는 것이 곧 우리의 문제를 풀어내는 지름길이라는 사실이다. 한국에 있는 몽골학교가 우리의 미래다. 우리는 몽골과 이렇게 연동되어 있다. 몽골은 분명 우리를 도와 그 땅에 평화캠프를 세우고 통일의 디딤돌이 될 것이다. 우리의 사랑이 결국 우리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이다. 몽골에 평화캠프를 만들어 내야 한다. 그리고 평화캠프에는 햇빛발전소를 만들어 에너지 주권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다. 그래서 햇빛발전소로 만들어진 전기와 스마트 팜(smart farm)이 융합한다면 환상적인 캠프를 세울 수 있을 것이다. 나는 확신한다. 햇빛발전소와 스마트 팜의 융합을 이뤄낸다면 경제적 자립은 물론이고 크나큰 시너지를 창출해낼 수 있다. 몽골의 식생활 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꾸고 탈북자들에게는 경제적 자립 이상의 상당한 이익을 돌려줄 수 있다. 우리의 꿈을 이루기 위하여 나섬에서는 ()솔라엘(Solar El)이라는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시작했고, 그 비즈니스를 탈북 청년들에게 컨설팅하고 있다. 나아가 우리 공동체가 먼저 스마트 팜을 세워 새로운 비즈니스 선교의 모델을 만들어 가려 한다. 우리의 갈 길은 멀고 힘겹고 고단하겠지만 우리는 그 길을 도전하고 걸어갈 것이다. 우리는 지금 이 여정에 동참할 이들을 찾고 있다. 이 사역을 돕고 함께 만들어갈 이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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