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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톡139 아레오바고 언덕에서 다시 가야할 길을 보다

   위로는 파르테논이 아래로는 아테네의 전경이 보이는 아레오바고다. 바울의 아테네 선교가 이루어지던 곳이다. 비가 내리는 아레오바고에서 나는 우리가 살아야 할 새로운 비전을 생각했다. 사도행전 29장의 선교적 삶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말했다. 아레오바고의 바울 선교가 이루지 못한 나머지를 이루고 싶다.

그리스는 나와 나섬에게 무엇인가? 그리스는 기독교의 세계화를 시작한 나라다. 인류문명의 배꼽에서 기독교 선교의 배꼽이 된 나라다. 이제는 이슬람 선교의 배꼽이 되려는 나라일까?

길을 만들자고 했더니 길이 보인다. 생각지도 않았던 그리스에 대한 길이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하고 그 길을 따라 바울이 선교를 하더니 그리스는 그 길이 되어 나에게 나타났다. 새로운 미래의 길이 되라하면서 그리스까지 나섬의 길이 이어지고 있다.

예수님은 자신이 곧 길이라 하셨다. 길이 되시는 그분의 오심을 위하여 세례요한이 길을 개척했다. 바울은 예수님 사후 예수께서 말씀하신 길을 하나님 나라의 선교라는 길로 해석하고 세계를 누볐다. 요한과 예수와 바울은 한결같이 길이라는 화두를 붙잡고 사셨던 분들이다. 물론 중심은 예수이시다. 예수의 길을 앞서서 혹은 뒤에서 함께 만들어가셨다.

앞에서 길을 만들고 뒤에서 길을 이어주니 역사가 되었다. 세례요한의 길과 예수의 길, 그리고 바울의 길을 아레오바고에서 바라본다. 그리고 이제는 우리가 다시 그 길을 이어가려한다. 나는 길이 되고 싶다. 예수님처럼 길을 만들고 창조하고 개척하는 길의 삶을 살고 싶다. 예수님의 길은 세례요한에게서 시작한다. 바울은 그 길을 이어갔다. 아레오바고의 언덕에서 길이 보였다. 내가 갈 길이다. 나섬이 길이다. 바울이 갔던 길이 끊겨서는 안될 것이다. 누군가 다시 그 길을 이어가야 한다.

역시 그리스에서도 길이 기다리고 있었다. 예수와 세례요한과 바울의 길이 그리스에서 나섬에게 이어지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길 위의 사람들이 난민이라는 이름으로 나섬의 길 사역을 위하여 기다리고 있었다.

예수가 길이라 하셨다. 요한은 예수님이 오시는 길을 앞서 닦았다 했다. 바울은 예수가 말씀하신 구원의 길을 이어갔다.

로마가 만든 군사도로와 알렉산더가 개척한 헬레니즘의 길이 바울이 가려는 길과 연결되었을 때에 기독교는 세계화 되었다.

길은 영원한 주제다. 길을 만드는 삶이 복되다. 예수의 길, 세례요한의 길, 바울의 길은 통한다. 그들의 길도 로마와 헬레니즘의 길과 통한다. 나섬의 역사도 길의 역사다. 우리도 그 길을 따라 나선다. 그리스에서 발견한 길은 새로운 도전이다. 역시 답은 길이었던 것이다. 가야할 길이 보였다.

구원의 길, 사랑의 길이다. 길 위의 난민들에게 진정한 길의 의미를 찾아주어야 한다. 이것이 길의 사역이다.

아레오바고에서 나는 그 길을 보았다. 우리가 갈 길이다. 내가 살아갈 길이다. 나섬이 사는 길이다. 길만이 우리를 살린다. 성안에 있는 자들은 모조리 죽어간다. 아니 이미 죽었는지도 모른다. 내 주변의 모든 성주들은 사라졌다. 그렇게 자랑하고 뽐내던 이들이 모조리 사라졌다. 그들은 지금 여기에 없다. 과거의 사람들이 되어버린 것이다. 미래의 인생이 아니라 과거의 기억만 남은 이들이라면 그들은 살고 있으나 이미 죽은 것이다. 성안에서 죽었기 때문이다. 성안에서 죽어간 내 친구들의 명복을 빈다. 나는 길 위에서 죽을 거다. 길 위에서 죽어야 한다. 길 위의 삶만이 역사가 기억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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