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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톡131 탈북청년들과 함께 하는 담쟁이 학교

탈북청년들과 함께 하는 담쟁이 학교

 

 

탈북청년들이 심각하다우리나라에 들어온 탈북청년들이 거꾸로 탈남을 하려 한다남쪽으로 찾아온 것에 대한 후회를 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북한을 탈출하여 남한으로 들어오면 잘 먹고 잘살 수 있다고 생각했건만 막상 남한에서의 삶은 비참하고 절망적이기 때문이다배경도인적 네트워크도가진 것도 없는 이들에게 남한에서의 무한경쟁의 삶은 넘을 수 없는 한계다남한의 청년들과 경쟁하여 이길 수 없다는 자괴감은 다시 북한으로 돌아가고픈 마음을 갖게 한다는 것이다교회는 이들에게 쥐꼬리만큼의 돈을 쥐어주고 교회에 나오라고 꼬드긴다그래서 그들은 그 돈에 끌려 교회에 나간다고 말한다그러나 교회가 주는 돈이 끊어지면 언제든 다시 세상으로 돌아간다고도 말한다돈을 주고 신앙을 살수는 없다그것은 신앙이 아닌 것이다지속가능하지 않는 교회의 행태는 탈북청년들 모두를 슬프게 한다어떤 청년들은 자기들이 거지같다고 아픈 마음을 토로하기도 한다돈을 주며 교회에 나오라는 북한 선교의 전략은 실패한 것이나 다름없다그렇게 해서 탈북자들을 선교할 수 없다그렇게 해서도 안되는 것이다이미 우리의 북한 선교는 천민자본주의를 따라가고 있다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기존의 틀을 뛰어넘는 것이어야 한다.

그래서 오랫동안 고민하고 기도하며 준비한 새로운 통일선교프로젝트를 이제 시작한다기존의 패러다임을 뛰어넘는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물론 이런 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그러나 교회차원에서의 도전은 특별하다창업을 지원하고 지속가능성을 담보한 교육이 그것이다교육이라고 해서 일방적으로 가르치고 배우는 교육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학교다가르치는 학교가 아닌 들어주는 학교다탈북의 이유가 서로 다르듯 그들의 이야기도 다르다그들 각자의 이야기를 듣고개개인의 욕구와 비전이 지속가능하며 공동체적 가치를 실현하는 모습이 보인다면교회는 힘을 모아 도와주어야 한다그래서 몇 사람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내고기업가 정신을 가진 청년들이 있다면 창업을 지원해 주어야 한다.

그 학교의 이름이 담쟁이 학교담쟁이가 힘을 모아 벽을 타고 넘듯이 우리도 그런 꿈을 갖고 담쟁이 학교를 시작한다.

말을 많이 하는 학교가 아니라 들어주는 학교추상적이고 관념화된 창업학교가 아니라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창업지원학교를 만들고 싶다기업인만이 아니라 사회적,정치적으로 성공하도록 돕는 학교다.

통일은 도적같이 온다지금 한반도는 엄청난 격동의 한복판에 서 있다어디로 가야 하는지 갈 바를 알지 못하는 광야의 히브리 백성처럼 그렇게 방황하고 있다여기 담쟁이 학교가 그 방향을 제시하려한다가자새로운 미래로그래서 통일 선교의 그날을 준비하는 나섬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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