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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섬사람들이야기2012-8


8월의 나섬 이야기

후원자 여러분 평안하신지요? 장마비에 댁내 비 피해는 없으신지요?
우리 나섬의 식구들은 아직도 비가 오는 날이면 지난 여름 두 차례의 침수에 대한 기억으로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그래서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된 요즘 지하 예배당의 습기는 우리의 가장 큰 고민거리이기도 합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지하 예배당을 둘러보는 것이 우리의 일상이  되었을 정도입니다. 습기가 얼마나 심한지 제대로 보살피지 않으면 어느새 곰팡이가 피어오르기 때문이지요. 우리의 삶도 이와 같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피폐해지고 절망하며 세상 속으로 무너지는 연약한 존재들이니까요. 늘 조심하고 돌아보며 매일매일 자신을 닦아내는 삶을 살아야 하리라 오늘도 결단하며 살아갑니다.
8월에는 우리 나섬의 외국인 신학생들과 리더들의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처음 제주도에 갔었는데 신학생들과 가족들 모두 그리 좋아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그때 제가 매년 가족과 함께 하는 수련회를 갖겠다고 약속을 했었지요. 이번엔 남쪽 바다보고 고향 그리워하면서 모두가 한 식구이며 가족임을 느껴보는 수련회를 갖고자 합니다. 여행에 필요한 경비를 후원해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나섬에서는 새로운 비전을 꿈꾸고 있어요. 흩어지는 공동체가 되려하는 꿈입니다. 이제 한국교회는 새로운 교회의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세상으로부터 버림받게 될지도 모릅니다. 교회 안에서 우리만의 축제는 더 이상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올해 들어 뉴라이프 미션(New Life Mission)을 만들어 새로운 인생을 살기 원하는 분들과 함께 선교 훈련과 단기 선교를 다녀왔습니다. 제1기 뉴라이프 비젼 스쿨이 그것이지요. 10주간의 선교훈련과 필리핀 비하워 아이타 원주민 마을을 돌아보는 여정이었습니다. 정말 많은 은혜와 감동을 받았어요. 저는 사실 처음에 그리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다녀오면서 정말 많은 도전을 받았습니다. 이제 어떻게 살아야하고 어떤 목회와 선교공동체를 만들어야 하는지를 다시 한 번 고민하였습니다. 그리고 흩어지고 떠나는 교회를 생각했습니다. 더 이상 예배당을 짓는 목회는 하지 않겠다는 결단도 했구요. 그래서 나섬교회 성도들에게 선언을 했어요. 우리 교회는 예배당은 짓지 말자구요. 떠나고 흩어지는 교회가 되자구요.
그래서 전세계에 선교 네트웍을 구축하고 거점을 만들어 평신도들도 언제나 선교하고 섬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려 합니다. 우리 모두 행복한 인생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나섬은 몽골학교와 작은 공동체 하나 남겨두고 모두가 흩어질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을 세우고 그들을 섬기며 그들과 함께 세상을 살아가는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나섬의 비전입니다. 꼭 그리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행여 나중에 딴소리 하지 못하도록 이렇게 제 자신에게 선언하는 것입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계속 지켜보시며 사랑해주십시오. 몽골학교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하여도 관심을 가져 주십시오. 제2기 뉴라이프 비전 스쿨에도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분명 여러분의 인생에 무척 의미있는 기회를 만들어 드릴 거라고 확신합니다. 참여해 보십시오.
여러분의 행복한 삶을 위하여 기도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나섬공동체  유해근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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