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섬공동체가 사회적 기업을 만들고 새로운 선교와 목회의 패러다임을 꿈꾸는 가운데 매우 중요한 몇 가지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전에 생각하지 않은 새로운 깨달음이다. 그중에 하나, 사회적 기업은 우리나라에서뿐만이 아니라 선교지에서 더 필요한 기업형태라는 것이다.
우리는 나섬공동체의 특성과 비젼을 이루기 위하여 사회적 기업에 도전했으며, 그 사회적 기업을 통하여 다문화 이주자들의 고용을 창출하고, 궁극적으로 선교를 이루어 나가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아직 나섬의 사회적 기업이 완전히 뿌리를 내린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품었던 비젼과 상상력을 이루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만큼은 확인되고 있다.
조금 더 노력하여 창조적이며 혁신적인 사회적 기업을 만드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일 뿐이다.
나섬의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면서 나는 이제 이 사회적 기업의 모델을 그대로 선교지에 복제하면 매우 큰 역할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진다. 사회적 기업이 곧 선교적 기업이 되면서 나섬은 세계선교의 모델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사회적 기업을 선교지에 그대로 복제하고 이식하면 그것이 바로 BAM(Business As Mission)이다. 선교와 비즈니스가 나누어지는 것이 아니라 한 프로그램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선교지의 고용을 창출하며 스스로 자생할 수 있다면 이것보다 더 좋은 선교모델은 없다. 선교지가 자생력을 가지고 지속가능한 선교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대안이 바로 나섬의 사회적 기업인 셈이다. 우리가 어떻게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고 발전시키는가에 따라 선교지에 사회적 기업을 세워나가는 모델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나섬의 사회적 기업은 그 사명이 결코 작지 않다. 우리에게는 한국에서만의 사회적 기업을 만드는 비젼이 아니라 전 세계 선교지에 사회적 기업, 아니 선교적 기업을 세워나가겠다는 꿈이 있다. 나섬의 사회적 기업은 세계선교의 모델이 될 것이다. 이런 꿈을 꾸는 가운데 하나님은 정말 놀라운 일들을 계획하고 우리를 통하여 구체적으로 이 모델계발을 실행하고 계심을 알게 되었다. BAM(Business As Mission) 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가운데 또 다른 BAM(Barista As Missionary)의 모델을 가르쳐 주셨다. 바로 BAM(Barista As Missionary), 선교사가 바리스타이며, 바리스타가 곧 선교사가 되는 등식이다. 바리스타가 선교사로, 그렇다면 그것이 바로 BAM이다. BAM(Business As Mission) 을 위하여 BAM(Barista As Missionary)의 선교를 하는 것이다.
나섬의 사회적 기업이 커피 비즈니스를 통하여 뿌리를 내리겠다는 생각은 어쩌면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다. 뿐만 아니라 주변에 많은 사람들을 그 길목에서 만나게 하심을 보면서 더욱 그 믿음을 가지게 되었다. 지금은 별볼일 없는 사회적 기업이며, 커피 비즈니스일 뿐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의 비젼은 현실 속에서 확고하게 그 자리를 잡아갈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우리의 열정과 치열한 도전의식이 그 목적을 이룰 것이다.
BAM(Business As Mission)을 위하여 BAM(Barista As Missionary)으로 가는 것이다. 이미 우리 사회적 기업은 그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하여 우리나라 최고의 전문가에게 그 커피브랜드의 이름을 부탁하였다. 이것도 우연이라고 볼 수 없는 일들이다. 함께 사회적 기업의 커피 비즈니스를 하려는 집사님 내외분이 소개하여 그분을 만나게 되었으니 말이다. 커피를 통한 선교비즈니스는 시작되었다. 벌써 바리스타 교육이 시작되었고, 어쩌면 작은 까페도 하게 될 것 같다. 바리스타 교육뿐만 아니라 원두 유통의 비즈니스와 까페의 운영까지 커피와 관계된 모든 영역에 진출할 계획을 세웠다. 양평의 다문화 생태마을에 커피 체험까지 할 수 있도록 천막까페도 만들었다. 커피와 관계된 공정무역에도 관심이 있다.
"BAM(Business As Mission)을 위하여 BAM(Barista As Missionary)으로 간다."
이것이 새로운 패러다임이 아니고 무엇이랴?
사회적 기업이 곧 선교적 기업이다. 선교지에 사회적 기업을 세워 선교적 목적을 이루는 일에 쓰임 받아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갖고 있는 BAM 선교의 모델이다. 그리고 이BAM(Business As Mission) 선교의 모델로 또다른 BAM(Barista As Missionary)을 만들자는 것이다. BAM(Business As Mission) 선교를 위하여 BAM(Barista As Missionary)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자는 말이다.
이것은 하나님이 주신 은혜다. 우리가 마음속에 그렸던 창조적 선교의 모델이다. 나는 우리 나섬에서 반드시 이 새로운 선교모델을 성공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우리는 할 수 있다. 하나님이 주신 지혜와 열정, 그리고 믿음으로 반드시 BAM(Business As Mission) 선교의 모델을 BAM(Barista As Missionary)이라는 방식을 통하여 이루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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