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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 이야기

   
노마드톡530_이주민이 만드는 미래

인구 절벽의 시대에서 우리가 당장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이주민의 유입이다. 이주민은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줄 사람들이다. 순혈주의라는 폐쇄성이 가져올 위험성을 제거하고 다양성의 시대를 만들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이주민의 유입은 우리에게 기회가 될 것이다.

축구의 명가들 가운데 영국의 프레미어 리그가 전세계 최상위 프로축구 리그라는 평가를 받게 된 것은 무한대로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수 있게 된 이후부터다. 즉 영국의 프레미어 리그가 최고의 리그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영국인 선수들만이 아니라 전세계 축구 선수 누구든지 능력에 따라 참여할 수 있도록 열린 구단을 지향했기 때문이다. 모든 축구인에게 개방적이며 관용적인 구단 운영을 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미국의 힘은 이주민에게서 나온다. 빅테크(big tech) 기업의 상당수는 이주민이 만든 기업이다. 테슬라(tewla)의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남아공 출신의 이주민이며, 마이크로 소프트(Microsoft)의 최고경영자인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는 인도 출신이고, 세계적인 반도체기업 엔비디아(NVIDIA)의 창업주 젠슨 황(Jensen Huang)은 대만 출신의 이민자다. 그 외에도 이민자들이 창업한 기업들이 즐비한 미국을 보며 나는 이민자, 그들이 세상을 바꾸고 있음을 깨달았다. 그들이 전기자동차를 만들면 그 변화가 곧 우리나라의 새로운 비즈니스로 연결되었다. 2차 전지를 비롯하여 전기차에 필요한 것들이 생산되는 하청업체 같은 것이 생겨난다. 그들이 인공지능 컴퓨터를 만들면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그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어떤 미래를 꿈꾸는가가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의 경제와 기업의 미래를 결정한다. 즉 미국의 이민자 기업인들이 세상을 바꾸고 있는 것이다.

세상의 변화와 미래에 대한 결정권은 그들이 갖고 우리는 그들이 결정한 대로 따라가야 했다.

 

그것이 오늘 우리가 사는 세상이다. 그런 영향력있는 이민자들의 출신 국가는 미국이라는 나라와 깊은 관계를 맺게 된다. 어떻게 미국이 망할 수 있겠는가! 미국의 인구가 자연스럽게 늘어나며 유입되는 인구의 상당수는 탁월한 정보와 지식 그리고 기술을 보유한 사람들이고 그들이 만들어 내는 기업과 미래는 결국 미국의 소유가 된다. 그것이 미국의 존재감이다.

인구 절벽과 소멸의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우리의 현실과는 너무도 큰 격차가 있다. 문제는 그런 상황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다. 인구가 국가의 힘이다. 자연 출산율을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이민자 정책을 새롭게 세워야만 한다. 그렇게 해서라도 우리의 비관적 미래를 극복하여야 한다. 이민자가 우리의 편이 되고 그들이 우리 사회에서 창업하며 부자가 되게 하는 것이 우리가 잘 사는 길이다. 지금처럼 그들을 노예처럼 취급하는 것은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이민자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성공해야 한다. 미국처럼 이민자도 얼마든지 창업하고 성공 신화를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과 다양성이 인정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살 수 있는 것이다.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야 수준 높은 이민자가 더 많이 들어올 수 있다. 성공한 이민자가 우리의 미래다. 나는 이민자가 성공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꾼다. 그러면 우리가 오히려 그들의 덕을 보고 살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민자의 천국이 되는 나라가 좋은 나라다. 그러기 위하여 편견과 차별의 모든 제도와 정책을 바꾸어야 한다. 미국으로 가는 이민자가 우리나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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